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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부모님의 품을 떠나 자신만의 둥지를 찾기 위해 집을 보러 다니는데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지 않으면 막상 집에 들어갔을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어느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을 보러 갔을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집 컨디션 확인 체크리스트 10가지
1. 곰팡이
곰팡이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이고 벽지가 새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곰팡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확인 방법으로는 벽의 모서리 부분이나 장판과 벽이 만나는 사이를 들춰보거나 혹시라도 나쁜 생각으로 가구나 짐으로 막아 놓은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창문 쪽도 꼭 확인해 주시면 좋습니다.
2. 수압
수압은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보통은 세면대 물을 틀어보고 수압을 확인하는데 이는 조금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수압을 확인 할 때는 세면대와 샤워기, 싱크대 물을 전부 틀어놓고 변기물을 내려보면 수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침 출근시간에 다른 집에서도 물을 다 같이 쓰기 때문에 공용으로 쓸 때의 수압을 확인해 봐야 하므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집이 마음에 들지만 수압이 약해 걱정이시라면 집주인 또는 건물 주인에게 수압펌프 설치를 요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누수
집을 보러 갔을 때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누수는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천장에 누수된 자국이 있는지 벽지가 울퉁불퉁하게 떨어져 나갈것 같은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누수가 됐던 집이라면 현재도 누수가 계속되는지 수리가 잘 마무리 된것인지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배수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바닥에 물이 빠지지 않아 머리카락이 떠다니고 거품이 둥둥 떠있으면 찝찝하기도 하고 아주 불편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집인지 안되는 집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화장실 바닥의 배수 구멍을 천으로 막아놓고 샤워기의 물을 바닥으로 뿌려 본 후 어느 정도 바닥에 물이 찼을 때 구멍을 막아놓은 천을 빼보면 배수가 잘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뿐만 아니라 싱크대의 배수 구멍도 확인을 잘 해야 합니다. 싱크대의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보일러
보통 보일러의 수명은 10년이므로 보일러의 설치연도를 확인하여 교환 주기가 다가왔으면 집 주인에게 사전에 교체를 요구하셔야 합니다. 보일러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온수를 틀었을 때 30초 ~ 1분 사이에 정상적으로 온수가 나온다면 괜찮은 상태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6. 단열 시스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체크 사항입니다. 단열 상태나 외풍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창문이 이중창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무로 만들어진 창문은 외부의 찬 공기가 잘 들어올 수 있고 벽에 손을 가까이 대보면 벽이 차갑거나 바람이 느껴지면 집이 추울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7. 햇빛
집안으로 햇빛이 유입이 잘 돼야 세균의 번식을 막아 줄 수 있고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채광도 중요하게 체크하셔야 합니다. 보통 오후 12시 ~ 14시 사이에 채광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집을 방문하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창문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부분은 창문입니다. 보통 창문 근처에 침대를 두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 이중창
: 이중창으로 되어 있어야 외부의 소음이나 외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확인해야 합니다.
- 방충망
: 방충망의 사용감이 많은지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을 한 후 집주인에게 교체를 요구해야 합니다.
- 방범창
: 저층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보안을 위해 방범창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주방 및 화장실의 창문 유무
: 주방은 음식을 하는 공간으로 고기를 구운 후 연기를 빼거나 음식물 냄새를 빼기 위해 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며, 화장실은 습기가 자주 차는 곳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 및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합니다.
9. 소음
집에서 쉬고 있는데 소음이 심하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겁니다. 하지만 집을 방문했을 때 소음 체크를 하기가 조금 애매하기 때문에 벽을 두드려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벽을 손으로 두드렸을 때 속이 텅텅 빈 소리가 난다면 가벽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큰 소리를 낸다면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벽을 두드렸을 때 손이 아프고 딱딱한 느낌이 난다면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방음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10. 역에서 몇 분이 걸리는지?
보통 역세권이라 하면 도보로 10분 이내로 기준을 잡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역이 약 1000개 정도가 있으며 도보로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집은 약 1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싼 시세로 나와있습니다.
위와 같이 집을 보러 갈 때 체크할 만한 사항을 공유드렸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의 시설에 문제가 있어 보이면 계약 시 특약 사항을 넣어 불이익 받지 않도록 꼭 확인해 주시면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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